인천에서 출발하는 파리행 비행기는 10월 16일(월) 11:55 출발이었고, 저희 가족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9시 30분쯤 도착했어요. 9시 전에는 공항에 도착하려고 일찍 공항버스를 탔는데, 월요일 출근길인 데다 집 앞에서 다른 차사고가 나는 바람에 공항버스가 길에서 30~40분을 서있다시피 했지 뭐예요. 다시 한번 느끼지만 공항에 갈 때는 시간을 여유 있게 출발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저희는 공항에 도착해서 수하물을 맡기고, 출국 절차를 밟고, 면세 공간으로 들어가자마자 아침밥을 먹기 위해 라운지로 향했어요. 저희가 공항에 일찍 오려고 했던 이유 중의 하나죠.^^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라운지
인천공항 제2터미널은 제1터미널보다 라운지 수가 적더라고요. 찾아보니 마티나 라운지, 마티나 골드 라운지, 대한항공 라운지, SPC 라운지, 라운지엘이 있었어요.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는 동안 면세점을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라운지에서 잠시 앉아 쉬면서 간단한 식사나 요깃거리를 하는 것도 좋더라고요.
그런데 이용하는 음식에 비해 라운지 비용이 저렴하지는 않아서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나 PP 카드, 할인 카드(통신사, 신용카드 등), 더 라운지 앱 등을 많이 이용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카드가 너무나도 많아서 나중에 프랑스 여행 포스팅이 끝나면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카드들을 한 번 정리해볼까 봐요.
마티나 라운지
마티나 라운지는 워커힐에서 운영하는 라운지이고, 이용 금액은 성인 $39(약 53,000원), 어린이$17(약 23,000원) 였어요. 저희는 베브 5 카드(BeV 5 Card)와 PP 카드(Priority Pass Card)가 있어서 라운지 이용권을 사용했어요.
참고로 마티나 라운지와 마티나 골드 라운지는 다른 곳에 위치해 있고, 마티나 골드 라운지는 PP 카드를 사용할 수 없어요.
저희가 방문한 마티나 라운지는 면세 공간에 들어가서 Gate 252번 맞은편 4층에 있었어요. 면세 구역에 들어가자마자 Gate 252이 바로 보이더라고요.
저희는 오전 10시쯤 들어가서 식사를 했는데요. 좌석의 70% 정도 꽉 찬 듯했고, 라운지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북적이는 느낌이었어요. 오전 11시쯤 되니깐 좌석의 50~60% 정도에 사람들이 있었고, 10시보다는 좀 한산한 듯 느껴졌어요.
저희가 이용했던 뷔페 공간이에요. 앞쪽에 샐러드와 과일이 있고, 뒤쪽에 막 요리된 따뜻한 음식(파스타, 고기, 볶음밥, 야채 볶음 등)과 튀김, 죽, 수프, 비빔밥을 해 먹을 수 있는 공간 등이 있었어요. 샐러드 공간 왼쪽으로는 빵과 케이크, 떡 등의 디저트를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그리고 라운지 공간의 중간에 커피, 차, 음료, 컵라면(신라면, 오징어짬뽕, 짜파게티) 등을 자유롭게 가져가서 먹을 수 있는 장소가 별도로 있어서, 분비지 않고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따뜻한 음식은 시간에 따라서 계속 바뀌는 것 같았어요. 제가 처음에 참나물 파스타를 가지러 갈 땐 돼지 불고기 같은 요리가 있었는데, 그다음 갔을 땐 파스타 그릇은 야끼소바로 바뀌어 있고, 돼지고기 요리도 소고기 요리로 바뀌어 있더라고요.
저는 첫 번째 접시는 샐러드와 파스타, 빵을 먹고 두 번째, 세 번째 접시는 과일과 케이크 위주로 가져와서 먹었어요. 접시는 작은 편인데 아침에 정신없이 와서 먹으려니 금방 배가 차더라고요.
저희는 마티나 라운지에서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프랑스로 여행을 떠납니다.^^
마티라 라운지 홈페이지 : https://www.walkerhill.com/transithotel/kr/lounge/Matina.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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