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1년이 지났을 때쯤(2022년 12월 4일~9일), 남편과 함께 베트남 나트랑(Nha Trang, 나짱)으로 겨울 휴가를 다녀왔어요. 벌써 10개월 정도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한국 분들이 즐겨 찾는 휴가지 중의 한 곳인 것 같아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나트랑 여행지의 정보를 공유해요.
여행 준비는 비행기 예매를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했어요. 우선 네이버 항공권 예매에서 비행기를 검색하며 다양한 항공사의 항공권 가격을 비교해 보고, 비교적 저렴한 비엣젯(Vietjet Air) 항공사의 항공권을 찾았어요. 비엣젯 항공사는 2007년 설립된 베트남의 저가 항공사더라고요.
비엣젯 항공사 홈폐이지 https://www.vietjetair.com/ko
비엣젯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한국어 번역 변환이 되고, 번역이 조금 어색한 부분도 있지만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서 예약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어요.
출발지에 인천(서울)을, 도착지에 나트랑을 입력하고, 여행하고자 하는 날짜를 적어 항공권을 검색하면 비지니스/스카이 보스/디럭스/에코 총 4가지로 금액이 차등화되어 나오고 본인이 원하는 옵션을 고르면 예상 요금이 오른쪽 화면에 바로 나와서 결재할 수 있어요.
저희는 디럭스 항공권을 예매했어요. 디럭스 항공권에는 7kg 이내의 기내 반입 수화물과 20kg 위탁 수화물을 포함하고 있고 기내식과 사전에 좌석을 지정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하고 있어요.
참고하실 점은 네이버 항공권 예매에서 저렴하게 올라온 비엣젯 항공권은 대부분 수화물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에코 항공권인 경우가 많아서 예매하실 때 주의사항을 꼼꼼히 보셔야 할 것 같아요.
저희는 여행 한 달 전인 2022년 11월 8일에 비행기 표를 예매했고, 항공권 $487.34과 수수료 $20를 합쳐서 총 $487.34(한화 약 68만 원)를 지불했어요. 올해 위드 코로나 이후 여행 수요가 많아서인지 며칠 전 비엣젯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항공권을 검색해 봤더니 작년보다는 확실 항공권료가 많이 오른 것 같긴 하네요.
비엣젯 항공기를 이용한 경험을 이야기하면, 우선 인천에서 나트랑으로 출발하는 비행기가 3시간 정도 지연됐었어요. 처음 타본 항공사의 비행기라 몰랐지만 지연과 연착이 잦다고 알려진 항공사라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2022년 12월 4일 인천(서울)에서 나트랑으로 가는 항공편이 오전 6:20 출발 예정이었는데 당시 점검 등의 이유로 약 3시간 정도 이륙이 지연되었고, 결국 오전 9:35에 인천(서울)에서 출발하여 나트랑 공항에 오후 12:45에 도착하는 불편함을 겪었어요. 다행히 나트랑에서 인천(서울)을 오는 항공편은 연착 없이 출발했어요. 비행기의 일반 좌석은 좁게 느껴졌지만, 저렴한 비용이라고 생각해서인지 4-5시간 정도 비행하는 데에는 크게 무리가 없었어요.
베트남 지역의 항공권을 예매할 때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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