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여행 : 아미아나 리조트 나트랑

여행 기간 중 가장 오랜 시간을 머물렀던 공간이 아미아나 리조트 나트랑(Amiana Resort Nha Trang)이에요. 여행 기간 중 4박 5일의 시간을 대부분 리조트 안에서 보냈고, 다양한 수영장과 마사지 등을 이용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휴가를 보냈어요. 
 
예약은 아고다에서 했고, 디럭스 킹 빌라 오션뷰(조식 2인 포함)로 선택하여 총 100만 원이 조금 넘는 비용으로 1박에 25만 원 정도였어요. 
 

아미아나 리조트 나트랑 전경 (홈페이지 참조)

도착하면 로비에서 웰컴 드링크와 함께 체크인 절차를 진행해요. 예약 확인을 하고 배정된 숙소로 데려다주는데요. 리조트 공간이 넓다 보니 작은 전동차에 짐을 싣고 저희를 태워서 숙소 앞까지 데려다주세요.
 
저희는 숙소 예약할 때 바다가 보이는 조용한 공간이었으면 좋겠다고 미리 요청을 했었고, 도착해 보니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바닷가 해변에 근접한 435호에 배정되었더라고요. 로비에 전화해서 전동차를 요청하면 숙소 앞까지 전동차를 보내줘서 리조트를 편하게 이동할 수 있지만, 전동차가 오는데 보통 5-1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해서 저희는 대부분 산책할 겸 걸어 다녔어요. 걸어 다녀도 5-10분이면 원하는 장소에 대부분 도착하더라고요.
 

배정된 435호 숙소 앞에서 본 아미아나 리조트 풍경

 
숙소는 지어진지 좀 오래된 느낌이었지만, 깔끔하고 정갈했어요. 나무로 된 천장에 실링팬이 돌아가고 있어서 동남아 휴양지에 온 기분이 확 들더라고요. 그리고 웰컴 푸드로 과일과 케이크가 놓여 있었는데요. 패션푸르츠와 용과도 좋았지만 작고 잘 익은 바나나가 정말 달고 맛있었어요. 케이크는 저희 입맛에 맞지 않아 한 입 맛보고 작별했어요. 빠빠이.
 
저희가 아침 조식을 먹으러 가면, 보통 그 시간을 활용해서 방 청소를 해주셨고 생수와 과일도 그때 다시 채워줬어요.
 

숙소 내부

웰컴 푸드

샤워실과 욕조는 천장이 뚫린 반쯤 야외인 공간에 있어서 답답하지 않고 힐링되는 공간이었어요.
 

숙소 앞에 있는 작은 테라스에는 두 명이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있어서 야외 풍경을 보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었어요.
 

아미아나 리조트 내에는 3곳의 수영장과, 바다와 맞닿아 있는 해변이 1곳 있어요. 해변은 리조트 내의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어서 북적이지 않아 좋더라고요. 수영장과 해변 근처에 놓인 썬베드와 타월, 구명조끼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튜브나 패들 보드 같은 물놀이 기구는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사용할 수 있어요. 
 

수영장 중에 가장 넓었던 원형 수영장은 바닷물로 채워서 짠맛이 났지만, 전체 수면이 1.6M여서 성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았어요. 저희도 하루에 한 번은 이 수영장에 가서 놀고 왔어요.
 

로비 건물에 있는 다이닝 식당 앞에 있는 수영장과 라군 바와 함께 있던 가장 작은 수영장은 정화된 물을 사용하고 있었고, 수영장은 작지만 1M 수심과 1.6M 수심이 함께 있었어요. 
 

수영장이 3개나 있다 보니 저희가 머무는 동안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이용이 불편하다고 느껴지는 공간은 없었던 것 같고, 사람이 조금 많아진다 싶으면 가장 넓은 원형 수영장에서 여유롭게 놀았어요. 
 
머무는 동안 대부분의 시간을 아침에 느지막이 일어나 조식 먹고, 낮에 수영하고 썬베드에서 낮잠 자고, 리조트 내 다이닝 식당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 로비 입구 쪽에 있는 마사지샵에서 60분에서 80분 사이의 마사지를 받고 돌아와 쉬었어요. 
 
물론 나트랑 시내 마사지샵과 비교하면 비용이 조금 비쌌지만 마사지 종류가 다양하고 머드 스파도 즐길 수 있어서 아미아나 리조트를 이용하신다면 리조트 내 마사지도 추천드리고 싶어요. 
 
아미아나 리조트 내 조식과 다이닝 식당의 이용 후기는 다음 편에서 전해드릴게요.^^
 

 

아미아나 리조트 나트랑(Amiana Resort Nha Trang) https://www.amianares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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