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4일부터 9일까지 나트랑에 머물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리조트와 호텔에서 보내면서 시내 맛집을 생각보다 많이 방문하지 못했지만, 여행 전 한국에서 웹사이트를 검색했을 때 가장 많이 봤던 촌촌킴과 마담프엉은 방문해 보고 싶었어요. 얼마나 한국인 입맛에 맞으면 이렇게도 다녀온 후기가 많은가 싶어서요!
촌촌킴(Cơm Nhà Chuồn Chuồn Kim)
▶ 주소 : 89 Đ. Hoàng Hoa Thám, Lộc Thọ,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 영업시간 : 오전 10:30 ~ 오후 9:00
촌촌킴 홈페이지 http://chuonchuonkim.net
나트랑에 도착한 첫날 저녁, 저희가 묵었던 쉐라톤 나트랑 호텔과 가까운 곳에 촌촌킴이 있어서 걸어갔어요. 저녁 7시쯤이었는데, 총 3층 건물에 음식점이 있더라고요. 저희는 에어컨이 가장 잘 나오는 듯한 3층으로 안내를 받았는데, 아마도 한국인이 오면 3층으로 안내를 해주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가 밥을 다 먹어가는 8시쯤에는 3층이 한국 관광객으로 만석인 상태였어요. ㅎㅎㅎ
촌촌킴에는 한국어로 된 메뉴판이 있어서 메뉴를 고르기 쉬웠어요. 저희는 요리 3가지와 음료수를 시켰고, 밥은 파란 무늬도자기에 가득 담겨 나와서 먹고 싶은 만큼 충분히 덜어먹을 수 있어요.
소고기 시금치(모닝글로리) 볶음(Stir-fried Beef with Morning Grory) : 95,000동 (약 5,300원)
까나리소스 닭다리 치킨 : 90,000동 (약 5,000원)
스프링롤(Fried Spring Rolls) : 60,000동 (약 3,300원)
레몬 에이드(Lemon Soda) : 30,000동(약 1,700원)
몸을 정화하는 차(Purifying Tea) : 25,000동(약 1,400원)
총비용은 300,000동(약 16,700원)이었어요.
저희가 시킨 메뉴 어느 하나 입맛에 맞지 않은 게 없었고, 소고기 모닝글로리는 밥 한 그릇 뚝딱하기에 충분했어요. 먹고 나서도 더부룩하거나 느끼한 것도 없이 소화도 잘되더라고요. 나트랑이 한국과 비교해 물가가 낮다지만, 정말 너무나 저렴한 비용으로 맛있는 음식을 충분히 먹을 수 있는 곳이었어요. 왜 한국 관광객이 많은지 이해가 되는 곳이었어요.
촌촌킴은 저렴하지만 다양한 음식을 배부르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에요!
마담프엉(Madam Phuong)
▶ 주소 : 34f Nguyễn Thiện Thuật, Tân Lập,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 영업시간 : 오전 11:00 ~ 오후 10:00
마담프엉
한국으로 떠나기 전 날(2022년 12월 8일), 나트랑의 맛집을 한 곳 더 가볼 마음으로 저녁 식사를 하러 마담프엉을 방문했어요. 오후 5시 30분쯤 도착했는데, 너무 이른 시간이었는지 손님이 거의 없어서 당황했어요. 다른 블로그를 보면 매장에 한국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줄 서서 기다린다고 봤었기에 여기가 아닌가 하고 두리번거리면서 엉거주춤 들어갔어요. ㅎㅎㅎ
저희는 애피타이저를 포함한 요리 3개와 스무디 2잔을 시켰어요. 이곳에도 한국어 메뉴판이 있어요!
마담프엉 스페셜 세트(새우짜조, 스프링롤, 넴느엉, 완탄) : 188,000동(약 10,400원)
계란 볶음밥 : 98,000동(약 5,400원)
특제 마요소스에 튀긴 타이거 새우튀김 : 178,000동(약 9,800원)
망고 스무디 : 68,000동(약 3,800원)
바나나 망고 스무디 : 68,000동(약 3,800원)
총금액은 600,000동(약 33,000원)이었어요.
촌촌킴이 간이 잘 맞는 가정식을 먹은 느낌이었다면, 마담프엉은 외식하는 기분이 드는 식사였어요. 애피타이저 세트에 나온 음식을 하나씩 먹고 있으면 음식의 다양한 식감을 느낄 수 있고, 맛있어서 그런지 입맛을 돋아나더라고요. 다른 메뉴들도 충분히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그리고 마담프엉에 오시면 잊지 말고 망고 스무디를 시키세요! 다른 곳에서 먹은 망고 주스와 달리 정말 진하고 맛이 깊어요. 저는 바나나 망고를 시켰는데, 바나나 망고 스무디도 맛있었지만 하나 더 시키라면 망고 스무디를 시켰을 것 같아요.
마담프엉은 촌촌킴 보다는 가격대가 있었지만, 한국과 비교하면 너무나도 맛있고 다양한 음식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곳이었어요.
촌촌킴과 마담프엉 모두 한국 관광객이 많은 곳이어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분들이라면 추천하긴 어려울 것 같아요. 하지만 실패 없는 베트남 식사를 하고 싶다면 완벽하게 추천하고 싶은 음식점 두 곳이에요.
'여행 > 해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트랑 여행 준비 : 그랩(Grab), 날씨, 환전, 유심, 여행자 보험 (0) | 2023.10.05 |
---|---|
나트랑 관광 : 포 나가르 사원(Po Nagar Cham Towers) (2) | 2023.10.04 |
나트랑 여행 : 아미아나 리조트 조식 & 저녁 (0) | 2023.09.25 |
나트랑 여행 : 아미아나 리조트 나트랑 (2) | 2023.09.24 |
나트랑 여행 : 쉐라톤 나트랑 호텔 & 스파 (0) | 2023.0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