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

니스 현지인 맛집 추천 : Le Bar des Oiseaux (3코스)

편안한하루 2023. 11. 2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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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3일 차, 오전에 니스 시내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점심을 먹기 위해 맛 좋다고 소문난 Le Bar des Oiseaux로 향했어요. 니스의 올드 타운 골목에 위치한 이 식당은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맛집(니스풍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유명하더라고요. 식사 시간에 가면 자리가 없어서 예약을 하고 방문하라는 글이 많았는데요. 저희는 평일 점심 12시에 맞춰서 방문했더니 야외 자리에 앉아서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1시쯤 되니 내부와 외부가 모두 만석이더라고요.

 

음식 하나하나 정성스럽고 맛도 있는데, 3코스(스타터, 메인, 디저트)인당 €22(약 32,000원)에 먹을 수 있으니 현지인들이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싶은 곳이었어요!

 

니스 3코스 맛집 : Le Bar des Oiseaux 

Le Bar des Oiseaux 외관

 

 

Le Bar des Oiseaux 주소 : 5 Rue Saint-Vincent, 06300 Nice, 프랑스

운영시간 : 화~토요일 (오후 12:00~1:30 / 오후 7:00~9:45), 일&월요일 휴무 

 

 

음식점에 도착해서 야외에서 식사를 하고 싶다고 하니 입구 쪽에 자리를 준비해 줬어요. 식사는 한 시간 반에 걸쳐 여유 있게 했고, 식사 중간중간 비가 내려서 운치도 있고 참 좋더라고요.^^

 

1. 식전 빵 & 올리브

식전 빵과 소금에 절인 듯한 올리브가 먼저 나왔고, 음료 주문을 먼저 받아서 로제 와인 2잔물 1병(물은 나중에 1병 더 추가 주문)을 주문했어요. 프랑스는 보통 메인 메뉴를 시키기 전에 음료 주문을 먼저 받더라고요. 보통의 식당에서는 음식이 천천히 나오다 보니, 음료를 마시면서 음식을 기다리는 것 같았어요. 

 

음료를 시키면 저렇게 큰 메뉴판은 가져다주세요. 저희가 프랑스어를 할 줄 몰라서 번역기를 돌리면서 하나하나 보고 있었더니 서버분이 오셔서 친절하게 영어로 메뉴를 하나하나 설명해 주시더라고요. 부담스러우면서도 감동적이었어요. 하하.

 

큰 메뉴판 밑에 작은 메뉴판점심 3코스(€22)를 고르는 메뉴판이에요. 스타터와 메인을 고르고, 나중에 디저트는 2개 중 하나를 고르라고 이야기해 주더라고요.

 

메뉴판
식전 빵과 올리브

 

식전 빵인 바게트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쫀득 찰기가 가득한 식감이어서 맛있었어요. 저는 한국 와서도 여기 식전 빵이 가끔 생각나더라고요.

 

2. 스타터(Entree)

저희는 스타터3종류 시켰어요. 부모님은 홍합이 들어간 해산물 수프(La Soupu)를 시켰고, 저는 짭조름하게 볶은 오징어와 신선한 루꼴라가 함께 나온 칼라마리(Les Calamars)를, 남편은 소고기 타르타르(Le Tartarr de Beefu)를 시켰어요. 저희 가족은 각자 자신이 시킨 메뉴에 만족해하며 메인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어요. 

 

스타터(깔리말리, 소고기 타르타르, 수프)
스타터 메뉴 중 칼라마리 Les Calamas

 

스타터 메뉴 중  소고기 타르타르 Le Tartarr de Beefu
스타터 메뉴 중 수프 La Soupu

3. 메인 요리(Les Plats)

메인3종류를 시켰는데요. 엄마와 남편은 라비올리(Les Raviolis) 파스타를, 아빠는 송아지 고기(Le Paleron)를, 저는 해산물 리조토(Le Risotto)를 시켰어요. 

 

라비올리는 단호박 소스를 베이스로 나왔는데요. 단호박 소스가 굉장히 부드러워서 라비올리와 잘 어울렸어요. 전체적으로 자극적이지 않고 풍미가 살아있는 맛이었어요. 송아지 고기는 단호박 무스와 감자볶음이 함께 나왔고, 고기 자체가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이었어요. 리조토는 해산물의 짭조름한 맛이 느껴져서 부드러운 리조토의 크림 소스와 잘 어울렸어요. 특히 라비올리를 선택한 엄마와 남편이 대만족스러운 식사였다고 칭찬했어요!!

 

저희 가족은 각자 시킨 메인 메뉴도 만족하면서 그릇을 깨끗하게 비웠어요. 여럿이 여행을 다니는 최대 장점 중 하나는 메뉴를 여러 개 시켜서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게 아닐까 싶어요. ㅎㅎㅎ 

 

메인(라비올리, 송아지 고기, 리조토)

 

메인 메뉴 중 단호박 소스의 라비올리 Les Raviolis
메인 메뉴 중 해산물 리조토(Le Risotto, 아래)와 송아지 고기(Le Paleron, 위)

4. 디저트 & 커피

메인까지 맛있게 먹었더니, 커피 무스판나코타 중 디저트를 고르라고 하더라고요. 저희는 각자 먹고 싶은걸 고르고, 에스프레소 2잔을 주문했어요. 디저트와 커피는 아주 특별하지는 않았지만 맛있는 식사를 마무리하기에 딱 좋았어요. 남편은 커피무스가 아주 맛있었다고 하더라고요.^^

 

프랑스 여행을 하면서 음식에 아쉬웠던 점을 생각해 보면, 생각보다 맛있는 커피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정도가 있을 것 같아요. 하하하. 그외에는 정말 프랑스에서 먹은 모든 음식을 사랑해요.

 

커피 무스
망고 소스가 곁들어진 판나코타
에스프레소

 

식당에 가기 전에 음식이 너무 적지는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생각보다 다들 만족스러워하고 배불러해서 너무나도 완벽한 점심 식사를 했어요. 니스에 머무는 시간이 길었다면 한 번 더 가보고 싶을 만큼 좋은 곳이었어요. 이 식당 추천해요!!

 

총 식사 비용 €112.4(약 16만 원)을 지불했어요.

3코스 4인,  €22 X 4 = €88

로제와인 2잔, €5 X 2 = €10

물 2병, €5 X 2 = €10

에스프레소 2잔, €2.2 X 2 =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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